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적인 거부가 낮은 자존감과 빈약한 자기 개념과 사회적 위축 그리고 외로움, 우울, 점진적으로 보다 심각해지는 자기 파괴적이며 반사회적인 행동과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행동에는 학업곤란, 무단결석, 고등학교 중퇴와 폭력 및 공격성, 청소년비행, 약물남용 및 관계의 어려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성적 거부가 성인의 사회인지, 성격, 그리고 정신건강 및 사회적 행동에 심각하며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특정한 거부경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제로 거부의 가능성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람들의 소속욕구가 계속해서 거부당할 때 RS가 발달하고 이것은 지속적인 거부기대를 야기시킨다. 그런 기대는 거부가 가능한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악의 없는 단서를 거부의 증거로 지각하게 만든다.
RS모델의 거부지각에 대한 반응
이러한 지각은 분노와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반응을 일으키고 사회적 위축과 반응적 적대감 및 보복과 같은 부적응 행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과잉반응은 실제 거부로 이어지게 되는데, 모순적이게도 이 과정에서 자기 충족적 예언이 만들어질 수 있다. RS 모델에 관한 연구들은 부모 및 또래의 거부를 상대적으로 많이 체험한 사람들이 거북이대도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지각은 실제적인 거부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넘어서는 여러 가지 부정적 인지, 정서, 그리고 행동적 결과들을 일으키는데, 여기에는 사회적 위축과 외로움 그리고 우울증과 분노, 상대방에 대한 질투와 통제적 행동, 관계 해체 및 가정폭력 등이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연구들은 RS가 실제 거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과정에서 자기 충족적 예언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현재까지 보고되고 있는 연구들은 성인 연구를 중심으로 RS 모델의 대략적인 윤곽을 지지해주고 있다. 현재시점에서 개정된 RS 모델의 이런 가설들은 성인 참여자를 포함하고 있는 두 연구에서만 검토되었다. 각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의 RS가 측정되었고, 이와 함께 일련의 시나리오에서 표현되고 있는 암묵적인 거부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위축과 반응적 공격성이 측정되었다.
거부민감성과 아동
아동들 또한 만성적 거부를 체험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기되는 의문은 아동들도 학령기 이후로 이전에 있었던 거부체험에 근거하여 차후 거부에 대한 기대를 발달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즉 학령기 아동들도 RS 모델에서 제시하고 있는 구체화된 방식에 따라 거부를 불안하게 기대하고 쉽게 지각하는 것을 배울까? 만약 그렇다면, 그들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인지와 감정, 행동에서의 과민반응을 보일까? 실제로 성인들이 경험하는 만성적 거부의 영향에 있어서 RS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동료들의 연구에 비추어볼 때 아동들이 감내하는 만성적 거부체험에 이러한 과정의 기반이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할까? 만약 그렇다면, RS모델에 기술된 과정이 중기 아동기의 아동들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현재까지의 연구들은 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RS모델의 여러 측면을 평가했다. 중기 아동기 동안의 RS를 다루는 연구도 하나 있다.
요약 및 결론
대부분의 선행 연구가 아동의 또래집단 거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거부를 체험한 아동들의 공통적인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뿐만 아니라 거부에 선행하는 전형적인 요인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연관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누가 누구를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로 어떻게 거부하는지 거부는 어떤 즉각적이고 단기적,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런 영향을 매개하는 변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변인들의 영향과 연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연구결과가 여전히 비선호 지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거부당하는 아동들은 그들을 비선호하거나 선호하는 다른 아동들의 은밀한 지명에 근거하여 정해진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는 집단 시뮬레이션 패러다임뿐 아니라 몇몇 기술을 이용하여 변인을 조적하고 인과관계를 추론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문제 중일부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들은 또래거부와 그 영향을 이해하는 데 있어 특히 간헐적인 또래거부의 일화 및 또래거부를 당한 아동의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과 연관되어 이를 이해하는데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