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2. 19. 16:58

수줍음과 뇌의 전기적 활동

어떤 과학적 영역에서든지 현상을 이해하려면 이론과 방법의 상호작용이 요구된다. 개인에 따라서 과학적 연구도 다르지 않다. 80년 전에 두 가지의 발달 즉 방법론적인 발달과 이론적인 발달이 성격심리학과 신경학의 영역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출현했다. 이런 발달은 연구자들의 성격과 기질에서 개인차를 신경생리학에서 어떻게 연구를 진행할지에 대해서 정보를 제시하거나 계획을 수립하게 만들었다.

 

그중 하나의 발달은 독일 신경정신의학자의 방법론적 연구가 해당되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일명 뇌전도라고  부르는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 최초의 사람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그의 방법과 연구결과들은 다시 계속해서 연구되었고 오늘날 EEG는 기초와 임상 연구장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글에서는 우리는 고독의 한형태인 수줍음에 대한 신경생리학적인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수줍음과 뇌의 전기적 활동

 

수줍음의 정의와 개념

수줍음은 현실적 그리고 상상 속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본인에 대한 불안한 집착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현상은 초기 영아기의 기질로부터 시작하여 학령 전기와 학령기를 거치는 동안에 보통 정도로 유지되고 많은 정서적 그리고 인지적, 행동적 및 심리생리학적인 스트레스 취약성에 연관된 변인들과 여러 가지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변인들에는 낮은 자존감 그리고 불안, 사회적 위축과 높은 안정기 심박수 및 아침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수줍음은 다양한 사람들이 삶의 어떤 시점에서 체험하는 흔한 현상이지만 발달하는 과정에서 만성적인 수줍음을 보이는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유발할 위험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수줍음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 접근고 회피틀은 지난 20년 넘게 견인차의 역할을 해 왔다. 다양한 실증 연구에서 여러 가지 행동 측정을 통해 수줍음을 갖고 있는 아동과 성인을 다른 사회적 위축을 갖고 있는 아동과 성인을 분류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면 동료들은 수줍음을 가진 아동들, 다시 말해 높은 접근동기와 높은 회피동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 이러한 아이들이 다른 아동들에 비해 익숙한 사회적 상황에서 더 합리적이지 않고 방관적인 행동을 나타내었고, 유치원 입학 첫날과 학교입학 후 몇 달 동안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더 높은 수준의 주저함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론과 방법론의 상호작용

수줍음에 관련된 구성개념의 심리생리학적인 상관변인과 기질에 대한 탐색은 성인 성격의 문서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다채로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중추 및 말초 심리생리학적 방법들이 개선되면서 수세기에 걸쳐 발전되어 왔다. 신경증과 외향성이라는 교차 분할하는 두 직교차원들의 성격의 개인차 대부분을 설명한다고 주장했다. 수줍음은 신경증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나타난다. 

 

높은 수준의 신경증과 낮은 수준의 외향적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수줍음의 특징을 보여준다. 대개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대뇌피질이 더 높은 수준으로 각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뇌와 전뇌영역의 각성 임계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유추된다.

 

하지만 Eysenck의 이론에는 제한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의 이론에 대한 많은 실제증거를 보면 말초신경계는 심리생리학적 측정들을 통해 획득된 것이다. 전체대뇌피질의 흥분성이나 각성상태를 보여주는 중추 신경계 EEG 측정을 사용하여 그으리 이론을 검증한 연구들은 일관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모델도 그 시대의 많은 다른 각성모델과 똑같은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각성이 특이성이 결핍된 일반적인 용어라는 것이다.

 

접근-회피 개념틀

접근-회피 개념틀을 활용하여 수줍음의 여러 가지 형태를 구분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는 데 관심을 갖고 10여 년 전에 두 가지 연구를 처음으로 수행하였다. 그 후에 휴지기 및 예상된 사회적 상호작용에 반응할 때 획득한 국부적 EEG 측정값을 수집하였다. 

 

특히 수줍음과 사교성 수준이 모두 높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이는 이들 집단을 접근과 회피 갈등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줍음과 사교성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과 높은 수준의 수줍음과 낮은 수준의 사교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 모두 휴지기에 더 큰상대적 우측 전두엽의 EEG 활동을 보였으나, 전자집단은 좌측 전두엽 영역의 절대적 활동량에 있어서 후자 집단과 분별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참여하려는 욕구가 높은 수준의 사회적 공포로 인해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선발전략을 사용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예견된 낯선 환경과의 상호작용 반응에서 수줍음 하위유형 간에 전두엽 EEG 측정수치에서 차이점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갈등 집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심혈관계 측정치들에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었다. 다시 말해, 갈등집단 하위유형은 예견된 낯선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반응에서 다른 하위유형에 비해 높은 상태의 일정하게 지속되는 심장박동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줍음과 사회적 불안 이외에도 휴지기 전두엽 뇌활동을 일정한 규칙을 관련 특질들과 연관시키려는 다른 시도들도 존재했다. 많은 연구가 연속적인 국부적 EEG 알파파 측정값들과 성인들의 행동억제 그리고 행동활성화를 나타내는 자기 보고식 측정치들 간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이 두 가지 차원은 앞서 논의되었던 이론에서 도출되었으며, 접근과 회피 개념틀의 기본적인 동기 차원을 제공하고, 개념적으로는 전두엽 활성화 모델과 관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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